함흥비빔면, 강가, 소고산제일루, 르쁘띠푸

한동안 먹으러 다닌 곳들 포스팅은 없었네. 아무래도 사진이 들어갈 필요가 있는 것은 그냥 글만 주절주절 쓰는 것보다 허들이 높은 느낌이다. 포스팅은 안 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먹으러 다녔고, 아마 기간으로만 따진다면 최대 2년여....의 묵은 곳들이 나올 것 같지만. 여튼 적어놓기. 순서는 시간의 역순! 나의 포스팅은 거꾸로 간다!


1. 함흥비빔면
금요일에 일때문에 필요한 게 있어서 이마트에 갔다. 마트 구경하는 거 좋아해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다가 인스턴트 인도커리가 보이길래 들고 슬슬 가볼까 싶은데 새로 나온 함흥비빔면의 시식이 있었다. 우왕 신상 하면서 먹어봤는데 약간의 매콤함만 더하면 평소 엄마가 해주는 비빔국수와 비슷한 맛이 날 것 같아서 즉흥적으로 샀다. 5월 연휴때 전주 가면 비빔국수 해달라고 해야지!
아.... 너무 불쌍하게(ㅋㅋ) 뜯어놨다.
오늘 점심에 먹었다. 원래는 예쁜 색감을 위해(ㅋㅋ) 사놓은 브로콜리와 함께 먹으려고 했는데, 더 예-전에 사놓은 양파가 기억이 나서, 찬물에 몇 분 담궈놓고 매운 기를 뺀 후 같이 비벼먹었다. 포장지의 매콤+새콤+달콤의 맛이 딱 적절하게 어우러진 것 같고, 무엇보다 단 맛이 덜해서 마음에 들었다(←단 걸 좋아하지만 밥이 단 건 싫어함) 엄마가 비빔국수를 할 때 김치를 작게 쫑쫑 썰어주시는데 그렇게 먹으면 더 맛있을 듯! 마음에 들었다. 소스도 많아서 여러 야채랑 함께 비벼도 좋을 듯 하다. 콩나물이나 브로콜리, 삶은 계란과 함께 먹으면 참 좋을 듯. 기존의 강호 팔도비빔면과 비교해보며 먹어보고 싶지만! 난 원래 비교를...동시에 먹지 않으면 못 함........ 그냥 둘 다 맛있는걸로.. 아 근데 팔도보다 소스 양은 많았던 것 같다. 그건 더 좋음.
근데 이런거 번들 말고 낱개로 좀 팔았으면 좋겠다. 맛이 궁금한 라면들이 요즘 많이 나오는데(너구리 볶음면이랑 냉불닭볶음면이 궁금하다!!)번들로 사기엔 위험부담이ㅠㅠ 편의점에는 팔려나@_@ 가봐야겠다.


2. 롯데월드타워 강가

아 내 폰 진짜 사진 찍을 때 뿌옇게 되는 거 마음에 안 든다. 내 착각이라고 생각했는데 강가 사진에서 대박 티난다. 우우 핸드폰 바꾸고 싶다 우우
zara의 옷 중 찜해놓은 것들이 대부분 있는 곳이 명동 아니면 롯데월드타워점이라...... (명동은 언니집에서 너---무 멀어서 함께 가자고 말하기 미안한 곳이 되었다) 정말 롯데월드타워는 안 가고 싶었는데(분명 언젠가는 무너질 것 같다..ㅠㅠ) 다녀왔다. 우우 퇴근하고 가니까 배고파서 옷이고 뭐고 밥부터 먹자 싶어서 인도요리집인 강가에 갔다.
왼 쪽은 치킨+토마토+치즈커리, 오른 쪽은 칠리왕새우커리. 그리고 플레인난과 갈릭난.

가게에 들어가서 자리에 앉고 두 번 놀랐다. 먼저 전망에 놀라고 다음은 가격에... 석촌호수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그런 전망을 보면서 나는 음 그래 저곳이 롯데월드타워가 생긴 이후에 물이 죽죽 빠진다던 석촌호수구나 뭐 그런 생각이나 했지. ㅋㅋ
가격은 인도요리가 원래 비싸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깜짝. 요즘 다녀왔던 인도커리집이(예전에 종로에 있던 곳도 괜찮았고, 사당의 깔리도 좋았다) 나름 가격이 괜찮다고 생각이 되었던지라 여기는 정말 맛있지 않으면 화날 것 같은...그런 가격......
그래도 점심특선 조건은 꽤 좋았다. 점심에 올 일은 없겠지만! 그리고 롯데월드타워는 정말 정말 필요하지 않으면 안 오겠지만...


예상했던 대로의 맛, 치킨+토마토+치즈 커리. 생각보다 묽은 느낌이었다. 부드러운 맛이어서 잘 떠먹었음. 근데 고기(치킨)는 맛이 없었다... 언니가 이런 고기는 싫대서 그래? 그럼 나도 먹어보겠다 했는데 음 그래. 자매는 입맛이 비슷하군. 을 새삼 느꼈다.

칠리왕새우커리. 내가 골랐다. 언니가 고른 커리가 부드러운 맛이라 난 좀 매콤이로. 음 그래 매콤이 상태는 좋고 그랬는데 언니가 먹다가 표정을 굳히더니 고수의 느낌이 난다고.......... 으잉? 고수? 하면서 봤더니 진짜로 고수가 있더라!! 고수를 싫어하지만 음식에 들어있는 고수는 기가막히게 찾아먹게되는(응?) 우리 언니. 언니는 그 때부터 이 커리를 입에 대지 않았고........ 내가 다 먹었다 하하하 나는 고수를 굳이 피하지는 않고, 이번에 이걸 먹으면서 아 사람들이 고수를 먹으면서 요런 포인트를 매력으로 느끼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막판에는 나도 고수를 골라냈다. 가성비를 생각하면 아마 강가는 다음엔 안 갈 것 같다... 깔리 가야지.... 깔리 아저씨 서비스도 주시고 좋은 사람...





3. 소고산제일루
예전에 친구의 권유로 함께 갔던 홍대의 훠궈 전문점이다. 그 당시의 사정에 의해 훠궈(2~3인)+부추만두+꿔바로우 이렇게 먹었는데(그러니까 2인이서 대략 4~5인분을...) 배가! 터질!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맛있어서 우걱우걱 먹었던 곳이다. 월요일 퇴근길에 포켓몬을 열심히 잡고 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중국식 샤브샤브가 먹고싶다!!" 라는 신호가 들려왔다. 심지어 훠궈 이름도 기억안나고 그냥 "중국식 샤브샤브"가 먹고싶다였다. 그것과 함께 쫄깃한 꿔바로우까지 함께 생각나면서 어찌 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ㅋㅋㅋㅋ 그 마음을 주변에 열심히 표출하고 다니다가, 다행히 시간 된다는 친구들이 함께 가기로 했다. 바로 당장 내일!! ㅋㅋ 훠궈가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어서 괜찮겠냐고 물어봤는데 친구 중 한 명은 원래 궁금했었다고. ㅎㅎ 부디 해피엔딩이기를 기도하며 다음날을 두근두근 기다렸다. 
훠궈는 궁금하지만 양고기는 아니라는 친구를 위해 소고기 샤브샤브. 일전에 왔을 때는 양고기를 넣어 먹었는데, 양꼬치도 잘 먹고 양고기도 잘 먹는 나였지만 얘가 물에 들어갔다 나오니 급 고기냄새가 나서.... 음 양고기는 꼬치로 먹자! 라고 그 때 함께했던 친구와 합의보기도 했었지. 그래서 신나하며 소고기로.
훠궈는 2~3인용, 저렇게 칼국수와 소고기, 배추와 청경채, 두부, 목이버섯, 언 두부, 곤약같이 생긴(?) 넓적한 국수가 나온다. (녹말국수라는군) 다 맛있는거다!!


훠궈는 먹기 전부터 엄청 궁금했던 음식이다. 일단 저렇게 태극무늬도 신기하고! 호불호가 엄청 갈린다는 홍탕도 먹을 수 있을까 우어우어 했는데(그래서 대만으로 가족여행 갔을 때는 저거 안 먹었음) 먹어본 후 내가 느낀 홍탕은 향신료 때문에 향은 센데 맛은 향보다는 안 센 느낌? 먹다보면 속이 뜨끈해지는 느낌이라 겨울나기 음식으로도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백탕은 약한 사골국물같은 느낌? 먹다보면 계속 홍탕쪽으로 찍어먹게 된다. 그러다가 좀 자극이 심하다 싶으면 백탕쪽으로.


친구가 용머리가 있대길래ㅋㅋ 우왕 용작두


야채를 아구아구 넣었다. 꺅 지금 봐도 침이 고여




떡같이 생긴 꿔바로우. 찹쌀탕수육을 다른 데서 먹어봤지만 여긴 바삭함보다는 쫀득함이, 맛으로는 달달함이 주인 것 같다. 물론 옆의 소스를 찍어먹으면 신기할 정도로 그 달달함이 가시면서 밸런스가 잡히는데, 이번에는 홍탕을 주로 열심히 공략해서 달달함이 끌리는 바람에 소스 안 찍어먹고 그냥 고기만 냠냠. 거기에 파인애플까지 먹었지.
꺄 얘도 맛있쪙 먹고싶당


옆 테이블을 보니 칭따오가 보이는데 평소 봤던 칭따오보다 크기가 커서 오옹 신기하당 그러네 먹어볼까? 라는 당연한ㅋㅋ수순을 겪어 칭따오를 주문했다. 보통 칭따오의 두 배 정도 되는 크기였다. 맛있었음! 꺄아아앙 또 가고 싶다 이번에 함께 간 친구들도 다들 잘 먹고, 나중에 또 오자고 했다. 꺄아아 훠궈 동지가 늘어서 신나
그런데 여기는 메뉴도 은근 많고 해서 도전해보고 싶은 메뉴도 많다. 마파두부도 먹고싶고영 저번에 부추만두도 맛있었고영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골고루 먹어보던지 아니면 자주 오던지(ㅋㅋ) 하고 싶다. 꺄아아 가고싶어 저녁을 간단하게 먹었더니 배고파아ㅏㅏ



4. 르쁘띠푸
소고산제일루에서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 어딜 갈까 디저트!! 했는데 모인 3인 중 최근 행동반경이 홍대였던 사람이 없는 지라... 나도 최근 맛집 목록 업데이트가 안 되어있기도 하고.. 가고싶었던 곳은 싱가폴디저트전문점...뭐 이런 곳이었는데 함께 했던 친구 중 한 명이 조만간 싱가폴을 갈 거라ㅋㅋㅋ 패스. 항상 만족스러웠던 비스윗온을 갈까? 싶다가도 소고산제일루에서 너무 멀어서 선뜻 움직여지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친구가 괜찮겠다고 한 곳이 있어서 따라갔더니 르쁘띠푸였다. 예전에 푸르지오 상가에 있을(그게 언제적이니) 무렵 마카롱을 사먹었던 기억이 좋았어서 기대만발 하고 갔다.
좌석들은 대부분 2인좌석이 대부분이라 3인인 우리는 어디에 앉을까 책상을 붙일까 어쩔까 하다가 구석에 있는 소파자리를 발견, 거기에 앉았다. 그리고 난 익숙한 그림을 발견했지... 안녕 모네 너 우리집에도 있던 것 같구나

음료도 궁금한 거 많았다.
사진은 너무 작게 해놔서 잘 안 보이지만.. 젤라또 파르페 이런 게 있어서 우오오 궁금하다 우오오 했지만 이미 배가 너무 불러놔서 패스. 케익과 함께 할 거니까 평범하게 카푸치노를 골랐다.

그리고 귀여운 케익들이 잔뜩 있는 진열대. 뭘 먹을까!! 막 고민하다가 봄이니까! 딸기를 먹자!! 그래!! 이렇게 의기투합하여 프레지에와 딸기몽땅을 주문하기로.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친구는 딸기라떼까지 주문했다.ㅋㅋㅋ
그리고 그 때는 그런 결과가 될 줄 몰랐지.......


여분의 배터리를 안 가져와서ㅠ 충전중인 내 폰 대신 친구들이 찍어준 사진. 친구의 딸기라떼와 아메리카노, 그리고 내 카푸치노, 프레지에와 딸기몽땅.

예쁘니까 단독샷! 프레지에와 딸기몽땅.
이때까지만 해도 난 프레지에의 저 맨 위에 있는 연핑크는 딸기무스, 딸기몽땅의 저 부풀어있는 부분은 머랭일거라고 생각하고 꺄앙 케익 꺄앙 하면서 포크로 확 집었더니
음....
프레지에의 저 연핑크는 딸기무스가 아닌 약간 젤라틴..? 포크로 자르면 서걱 하는 느낌이 들고 설탕의 달달함이 강하게 느껴지는(=내 스타일 아님) 핑크시트와 초록시트도 특별하지 않았고 크림도 딱히.......... 음 이상하다 왜 케익인데 먹으면서 기분이 좋아지지 않지ㅠ

그래서 딸기몽땅을 공략했다
머랭♬ 하면서 포크로 푹 누르면서 머랭의 딱딱한 느낌을 예상했는데 알고보니 크림이었다. 딸기몽땅이 아니라 크림몽땅..... 그리고 난 크림을 안 좋아하지....... 그래 나 예전에 피렌체에서 이런 거 먹어본 적 있어 그 때도 그 크림 다 못먹었드랬지..

결국 이 날의 케익은 실패. 카푸치노는 컵이 꽤 큰 느낌이었는데 컵만 큰 느낌이었는지 커피가 좀 연한 느낌.(내가 진한 걸 좋아하긴 하지) 밤에 먹기는 괜찮겠다마는
딸기라떼는 친구가 먹고 몸서리를 치길래 우왕 하면서 먹어보니까 연유가 드으으ㅡㅡㅡ으ㅡㅡ음뿍 들어간건지 시중에 파는 딸기우유보다 더 단 느낌이었다. 나는 딸기라떼라고 해서 딸기 갈아서+우유랑 쉐킷쉐킷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예상과는 다른 노선인듯. 친구의 취향도 내 취향도 아니었다. 결국 이 날의 디저트는 실패............ 원래 르쁘띠푸의 간판메뉴는(머나먼 옛날의 기억이긴 하지만) 티라미스 똥케익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먹었어야 하나.. 웅 하지만 굳이 그걸 먹으러 또 가고 싶지는 않다. 직원분은 친절했지만 맛이..ㅠㅠ 아쉽아쉽.


에헤헤 이거 쓰는 동안 빨래가 나왔다. 이제 자고 월요일을 준비해야지..
어제 방에서 더워서 창문을 좀 열어놨더니 목이 좀 아프다. 미세먼지 보통이랬는데ㅠㅠ 그래서 엄마가 예-전에 줬던 도라지청을 꺼내 먹으려고 했는데 도라지에 새로운 생명이....태어나서......좀 걷어내고 먹을까 했는데 엄마가 버리래서.....ㅠㅠㅠ 그냥 프로폴리스나 목에 칙 칙 하고 잘련다. 뀨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ys˚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미유와 장 취미˚



파라솔을 든 여인-카미유와 장
이라고 하지만, 파라솔 하면 해변가에 있는 흑 백 적 황 연속의 우산이 생각나서..ㅋㅋ
저런 흰 우산(양산?)은 로망. 비맞으면 더러워지고, 특히 레이스로 된 것은 뚫려있어서 원래의 용도로는 아무 의미없는.. 물건이겠지만. 예전 유럽여행에서 살까말까 하다가 안 사왔던 레이스양산이 아쉽다. 여행가서 살까말까하면 역시 사와야해.


1년째 하고있어서 이제 슬슬 물감도 굳어간다. 그래서 요즘 더 열심히 하고 있음.
시간 날 때마다 1~2시간 정도 하고 있어서 매일매일의 진도를 사진찍고있는데 완성되면 쫘~ㄱ늘어놓고 봐야지. 뿌듯할 것 같다. 흐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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