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빅 흑임자 찹쌀떡 days˚

흑임자 좋아한다. 어느 지역인가에 흑임자라떼라는 게 있다던데 궁금해..
식품계에서 흑당이 빅웨이브였다면 흑임자는 스몰웨이브정도 될까, 비비빅의 흑임자버전도 나왔고 투게더같은 것의 흑임자버전도 나왔다고!
하지만 오늘 포스팅할 것은 흑임자 찹쌀떡이다.



오~~랜만에, 그러니까 한 열흘.. 2주만에 운동을 갔다. 가기싫어 죽겠지만, 일부러 스포츠브라도 챙겨온터라 꾸역꾸역 갔지.
간 건 그런다치고, 러닝머신 앞 티비에서 csi 안 봤던 게 하길래 그거 보느라 평소에는 20분만 걷던 러닝머신을 40분이나! 걸었다. 거기에 자전거도 15분!
스스로가 장해서(ㅋㅋ) 집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어갔다. 이 편의점은 아이스크림 신상이 꽤 들어오는 곳이다. 둘러봤더니 얘랑 비비빅흑임자가 있길래 들고왔다! 히힛 신나



사실 이런 찹쌀떡 아이스크림류는 안 좋아한다. 바닐라아이스크림 별로 안 좋아하고, 찹쌀떡의 그 설컹거리는 느낌이 싫어서.(어떨 때는 먹으면서도 그 느낌에 소름끼칠때도 있어)
근데 얘는 그런 느낌이 적었다. 겉의 콩가루도 고소해서 좋았고.
다만 꽤 크기가 작은 느낌이고, 흑임자아이스크림 부분이 좀 달다. 아이스크림이 뭐 달긴 하지만, 좀 덜 달아도 될 것 같아.

비비빅흑임자와 얘라면 비비빅흑임자를 고를 것 같다.
하지만 얘도 나쁘진 않았음!
다음엔 투게더같이 거대한 흑임자아이스가 먹고싶다. 냉동실.. 비워야지..


다음에는.. days˚







연하고 밝은 색부터 해야지..
미리 해둔 어두운 색을 밝은 색이 침범하는게 참을 수가 없다

친절하고 맛도 좋고 양도 많아, VIP 참치 서소문점 days˚

이 날의 나의 계획은 완벽했다.
오전 중에 서울에 도착해서-호크니 전을 보고-밥 간단히 먹고-핸드아티코리아 구경을 하고-집에 가기
여기에 운동을 추가할까? 싶었지만 계속 걸어서 그런지 다리가 꽤 아파와서, 이 정도면 오늘 할 만큼 운동은 했지! 라고 셀프 인정(ㅋㅋ)하고 집에 널부러졌다.(그리고..또 불 켜놓고....클렌징 안 하고... 잠.....)



저 계획에서 불확실한 요소는 점심메뉴! 시립미술관이나 코엑스 근처에서 밥을 먹어야겠는데 뭘 먹을까~ 싶어서 검색하다가 회덮밥이 괜찮아보이는 참치전문점에 갔다. 위치도 좋다. 시립미술관 맞은편이지. 다만 1시 반 무렵이라 점심메뉴인 회덮밥이 끝났을까 걱정하면서 들어갔다. 점심메뉴 아니면 회 코스인 것 같은데 혼밥먹기 레벨3쯤 되는 나로서는 혼밥으로 참치 코스는 좀...벅차거든...
위치는 시립미술관과 가까운데 대로변에서는 좀 들어가야 있다. 2층이기도 하고. 들어가니 점심 장사 마무리하시는 느낌이라 조심조심 쭈뼛쭈뼛 들어가서 혼자이고/점심메뉴 가능한 지 여쭤보니 당연히 된다며 흔쾌히 얘기하시고, 다만 에어컨이 고장이라(!!) 홀은 안 되고 룸 괜찮으시겠냐고 물어보셨다. 나야 시원하기만 하면 홀이나 룸이나 괜찮지 암. 룸도 의자에 앉아 먹는 곳이고/보통 두 팀이 앉을 수 있는 자리인데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나 혼자밖에 없었다. 혼자서 16인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룸을 차지하고 있는 호화로움이란 이런 애매한 시간대니까 가능한거겠지!

연어회덮밥(12,000)을 시키고 핸드폰 충전을 하고 놀고 있었더니 갖다주신 한 상 차림.
(화질이 구지네....)
초밥은 서비스로 주셨다.(아 난 먹을 거 주는 사람이 짱★ 좋아 그게 서비스라면 더더욱!)
그리고 저 회들이 넘쳐나는 그릇과 반찬들이 있는 그릇을 먼저 주시고 밥을 주셨는데, 밥을 주시길래 살짝 의아했다. 왜냐하면 저 회들 밑에 이미 밥이 들어있을 거라 생각했거든.. 그정도로 거★대★한 양. 깜짝 놀라 밥도 따로 있나요? 밥 이미 들어있는 줄 알았어요... 라고 말해버림.ㅋㅋㅋ 직원 분이 웃으셨다.. 생각해보면 시원해야 하는 회/야채들과 따뜻한 밥이 같이 있는 상태로 나오면 안 됐겠지..


묵은지와 연어, 참치 초밥. 연어의 숙성 정도도 좋았고 참치도 딱 좋았다. 서비스 주셔서 제가 먹고 난 뒤 바로 다음 날에 이런 글을 쓰는 건 아니지 말입니다...... 그냥 기분이 좋았어서리....



거대한 회덮밥(X) 아직 회(O) 
풍성하고 맛있는 재료와 거대한 양으로 간단하게 먹고 얼른 코엑스로 뛰어가려는 내 계획은 살짝 삐끗했지만(ㅋㅋ) 아주 만족스러운 점심이었다. 후식으로 매실차도 주시고(이거 양도 컵 한 가득)

식사 하는 도중에 다른 직원분이 옆 테이블 쪽을 청소하려고 들어오시니까, 다른 직원분이 손님이 계신데 청소를 하면 그게 되겠냐는 둥 확 채어가 제지하셨는데 그것도 살짝 듣고 대접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짐. 사실 내가 특별히 서비스에 민감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물론 예전의 똥같은 서비스였던 유로구르메는 아직도 기억한다. 나는야 집요한 헌터 한 번 맘에 안 들면 끝까지 미워하지) 그래서 뭐 요즘 가는 가게들에서 이가 나간 그릇을 발견해도, 빈 자리가 없다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걸 들어도 그냥 그런가보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하는 곳에서는 기분이 좋아지는구나. 하다못해 결제하고 나갈 때까지도 친절하게 인사해주시는 게 참 좋다.



다음에 이 근처 오면 또 와야지 다른 것도 먹어봐야지
참치 먹고싶어지면 여기로 올거야
다음에 또 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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