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15 days˚

저번 주부터 수영 등록해서 다니기 시작...했으나 이번 주는 금요일 하루밖에 안 갔다. ㅋㅋ....
태생이 집순이라 출근을 해야하는 평일은 어쩔 수 없지만 주말만큼은 집에 쳐박혀있고 싶어한다. 그러느라 온갖 약속들을 다 평일로 밀어넣다보니 이번 주는 월화수목이 다 안 되고 금요일만 감.... 아 내 돈...내 돈.... 수영+헬스패키지니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헬스라도 이용하지 그랬니 나야..
그런데 오늘 생리가 시작되어서 이번주(적어도 목요일까지는) 또 날렸어요 아......ㅋㅋ
수영은 못가도 헬스라도 가야지 의사선생님이 자전거 타랬어

그런데 내일은 재개봉한 라이프 오브 파이를 보러 가기로 마음먹었어서(ㅋㅋ) 
그리고 목요일에는 예전 첫 해 동료들과의 식사 모임이라ㅋㅋㅋㅋ
월목은 놀겠군........



어제는 그야말로 침대에 달라붙어 있었고, 그 반동으로 오늘은 야심차게 영화 두 편 보고 왔다. 나름 평일에는 운동을 가기 위해 주말에 영화를 본 거야! 놀라운 발전이지. 이러고 평일에 또 놀러나가면 난 괜히 시간+돈을 주말에 쓴 게 된다....
이번 무비올나잇(in 동대문) 편성은 무서운 것이 많아서 완전 별로였는데(무서운거 절대안봐) 
집 근처 영화관에서 잘 조합해보면 영화 다섯 편 정도는 좋은 타이밍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무비올나잇에 굳이 목숨걸지 않기로 했다. 

문화생활 한다고 영화보는 돈이 너무 나가는 게 아닌가 싶어서 꼭 영화관에서만 보고싶은 것만 보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그래서이건 봐야할 것 같다(는 의무감)/또는 지금 여기에서 아니면 못 보겠다 싶은 영화만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지.
그래서 오늘 그날바다와 레이디버드를 보고 왔다. 레이디버드는 온갖 호평을 다 듣고 갔어서 보고 난 이후엔 그렇게까지 호평을? 이란 마음이 들긴 했지만 나름 감성을 건드리는 부분은 있었고 그날바다는 참.... 투지가 끓어오르게 하는 내용이다. 음모론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은 이거 보고 반박할 거 있으면 만들어와여 라고 하고 싶은 심정. 간간히 등장하는 503씨가 보일 때마다 탄식이 나온다. 
이맘때 쯤 되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무엇으로 애도할 수 있는가 생각하곤 한다. 일단 지금은 잊지 않는 것이라도 제대로 해야지..



내일까지 해야하는 일을 지금까지 안 하고 아껴...뒀으니 이제 시작해야지






3월의 영화들 days˚

이번 달은 보고싶었던 영화가 아주 많았다. 그 중 골라골라 본 영화들.
사실 영화보다 공연을 더 정리해야 할 게 많은데.. (이번에 예매한 게 많다. 봄기운에 미쳤나 싶을 정도로..ㅋㅋ)
 그건 예매내역을 찾아보고 정리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영화 표부터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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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연대기.
예전에 포스터를 봤을 때부터 궁금했었는데 볼 타이밍이 안 맞거나 상영관이 너무 멀어서 쉽게 가게 되지는 않았다. 결국 그 멀게 느껴졌던 상영관(상상마당)가서 봄. 이곳저곳 들리다가 저녁은 우동 카덴에서 우동을 먹고 피오니에서 딸기생크림 케익 먹고 영화를 보았다. 동선 참 완벽했어. 피오니의 케익은 오랜만에 먹으니 감동이었다. 이번 아빠 생신 때 피오니의 딸기 생크림케익을 가져가기로 마음먹었다.

영화 구성은 좀 으잉 한 면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재밌고 당장 생리컵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는 하지 못했다...ㅋ.ㅋ.ㅋㅋ다음 타이밍 때 써봐야지...
그런데 커플로 온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걸 두고 좀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을 하는 과정이 피곤한 걸 보면 난 학문쪽으로는 아닌가봐...
요렇게 이상하게 결론이 났다. ㅋㅋㅋㅋ난데없는 진로 생각이야.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
아트나인에서 예술영화 특집으로 또 네 편을 했다. 러빙 빈센트와 셜리에 관한 모든 것, 이 내셔널 갤러리와 페기 구겐하임:아트 에딕트였다. 러빙 빈센트는 좋았지만 본 지 너무 얼마 안 되어서 패스. 셜리는 에드워드 호퍼의 분위기는 좋지만 그거 하나 믿고 보기에는 좀 걱정되어서(내가 잘까봐..) 패스. 남은 두 편을 예매했는데 내셔널 갤러리가 먼저였다.
시간이 애매해서 퇴근 후 밥 먹고 집에서 좀 놀다가 걸어갔다. 영화관 들어가서 뒹굴뒹굴하다가 심심해서 리뷰를 보았는데 거기에 "지루함에도 정도가 있지..."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오오오 얼마나 지루한 지 제가 한 번 보겠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영화에 집중을 시작하고
10분 쯤 있다가 정신이 들어보니 영화 끝나기 10분 전........ 오오...
러닝타임이 3시간인데 오오..........ㅋㅋㅋㅋ이만큼 자버리냐 아놔

그러고나서 집에 가는 길에 페기 구겐하임을 취소했다. 얘도 잘 것 같아서...ㅋㅋㅋㅋ에라잇..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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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스트. 아트나잇에서 가끔 한 번씩 올나잇 이벤트를 하는데(한 달에 한 번쯤 텀이려나) 그걸로 보게 되었다.
아트나인이 0관과 9관으로(그러니까 관이 딱 두 개)되어 있어서 올나잇 이벤트는 각 관에서 상영하는 걸 선택할 수 있었다. 이 날은 더 포스트+아이, 토냐+소공녀와 해피 어게인+플로리다 프로젝트+120BPM 이었는데 이렇게 전반적으로 궁금했던 영화들이 라인업으로 구성된 건 드문 일이라 두근두근했다. 그래도 동시간대 상영이라 두 시리즈 중 하나만 골라야 해서 고민하다가, 이 중 가장 궁금했던 더 포스트와 아이 토냐가 있는 쪽으로 결정했다. 다른 쪽의 플로리다 프로젝트도 궁금하긴 했지만 해피 어게인보다는 소공녀가 더 마음이 쏠리기도 했고. 플로리다 프로젝트랑 120bpm도 궁금하긴 한데 과연 보게 되려나,
예매하고 나니 친구가 두 시리즈 중 뭐 볼까 고민이라고 얘기를 전해와서 같이 보게 되었다. 영화 취향이 잘 맞는 친구는 이럴 때 참 좋다^0^

메릴 스트립이 나온 건 알고 있었지만 계속 보면서 저 남자 어디에서 봤는데.. 싶었는데 톰 행크스였다. 오홍홍
신문사 얘기라서 재미있게 보았다. 내가 만약 폭로할까 말까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면-을 생각하다가도, 저렇게 거대한 무언가를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아보이는 건 내가 권력★을 좋아하기 때문이겠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면서도 정의가 이기는 내용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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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토냐.
피겨계에서 꽤 많이 회자되던 이야기라 대충은 알고 있던 얘기였다. 과연 진실이란 무엇일까? 싶으면서도 이제 진실이 무엇인지 가리는 건 의미가 없어졌나 싶기도 하고.. 각자가 각자의 얘기를 하는 거라 이 사람의 말이 맞다 그런 걸 생각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만 토냐의 엄마는 정말 다시 없을 캐릭터라.... 미국처럼 아동학대를 주시하는 나라에서도 저런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싶으면서도,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 인간성 그 자체에 대해서는 시스템이 어찌 할 도리가 없구나 싶기도 하고.
저 남편 역은 누구인가 혹시 버키(윈터솔져) 맞나 했는데 진짜 버키여서 나의 눈에 만족! 나야 굉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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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마지막 장면이 예뻤다. 예쁨과는 별개로 주인공의 선택들이 그다지 마음에 와닿지 않아서 좀 멀리 있는 입장에서 보게 되었다.
다만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이라는 건 와닿아서 슬퍼지더라.
한강의 치안이 좋았으면 좋겠다.


지금 궁금한 영화는 리틀 포레스트와 쓰리 빌보드, 120BPM,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지구:놀라운 하루, 그날:바다. 
라이프 오브 파이 재개봉한다니 그것도 봐야지.

카페라리 교대점 days˚

옻나무갤러리 다녀온 날, 그 다음에 카페는 어디갈까! 하다가 마지막 종착지가 고속터미널인 친구들을 감안하여 고속터미널 근처의 카페를 찾던 중, 지난 번부터 봐왔지만 아직 가보진 않은 라리 교대점을 가자! 고 결론이 났다.
교대점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내 구역이었어서...그 때 생겼더라면 많이 왔다갔다 했었을텐데ㅠ 라고 생각했었지만 정작 가보니 교대쪽 말고 법원쪽에 오히려 더 가깝더라. 그 때 생겼었어도 굳이 안 갔었을듯@_@ 집 근처에 이미 하나 더 있으니까.

지금까지 갔던 라리-예전에 있던 예술의 전당 앞에 있던 곳부터 남부터미널라리, 신촌라리, 방배라리, 방이라리-보다는 작은 규모였다. 한 눈에 들어오는 정도? 떠들썩하게 수다떠는 친구들과 나여서 좀 큰 규모의 카페를 원했지만 그래도 라리는 라리니까! 하면서 앉음.
라리에서 원래 제일 좋아하는 음료는 아이스큐브라떼이다. 커피는 단 맛으로 먹는 나로서는 커피 그 자체가 맛있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음료는 먹고 맛있다! 라고 감탄하게 되었드랬지. 하지만 라리는 같은 이름을 두고서도 메뉴가 같지 않아서.... 이 큐브라떼는 방배점에만 있다....(그래도 집 근처라서 다행이야)
그래서 없는 큐브라떼 대신 난 아이스밀크티, 친구들은 독특한 메뉴를 탐하는 자들이어서(ㅋㅋ) 로얄블렌드커피 아이스, 프렌치카페 비엔나를 시킴. 각각의 가격이 6000~8000원일 정도로 음료 가격은 헉하지만@_@ 1인 1음료 주문 시 아메리카노로 리필이 되는 터라 그것까지 감안하면 그럭저럭 납득하는 정도. 즉 리필까지 꼭 마셔야 마음의 장벽이 낮아지는 가게.....



왼 쪽의 그라데이션이 보이는 음료가 로얄블렌드커피. 오른쪽이 내 아이스밀크티.
내 음료는 그냥 그랬다.. 친구꺼 비엔나는 독특했다. 크림이 쫀득쫀득! 그 크림과 밑의 커피의 달달&쓴 맛의 조화가 좋다지만 웅 난 먹기 힘들어서
그저 큐브라떼 사랑해



라리엔 케익 먹으러 오는거지!!
다만 이 날은 딸기시리즈가 하나도 없었다. 딸기생크림, 딸기밀푀유.....왜 없니...봄인데........ㅠㅠㅠ
그래서 홍차쉬폰과 초코무스. 보통 초코무스는 안 시키는데 이 날은 초코무스의 기분이었다. 맛있음!
라리의 케익은 가끔 기복이 심한데-특히 크림 들어간 류가- 초코무스는 기복없이 항상 진-----하고 맛있다.
가끔 전주 갈 때 사가면 초코케익 부분은 조카들이 숨도 안 쉬고 먹음... 그래서 어른들은 못 먹는다....

홍차쉬폰. 스폰지부분이 쫀득하고 크림도 가볍고 부드러워 이 날은 좋은 상태였다.
가끔 홍차를 이용한 케익류가 향이 너무 강해서 거부감이 이는 곳도 있는데 라리는 괜찮음.
(생크림만 괜찮으면 됨)

아우 진해
요즘 초코 별로 안 먹는데 이 날은 끌렸다. 피곤했나봐.



다 먹고 아메리카노로 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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