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있는 탠디 34주년 세일 마지막 날이었죠.
5월 참 빨라요. 벌써 5월 중순이 되어버렸어요..... 근데 월급날은 참 멀다 흑흑
여튼여튼
제가 좋은 인식을 갖고있는 브랜드는 몇몇개 있어요.
가방 브랜드로는 소노비-이건 취향에 맞는 가방을 많이 내놓아서!! 황무지라고 생각했던 이번 시즌도 괜찮은 가방이 하나 있더라고요.
게다가 벌써 매대에 나와있는 놈이야.... 잘하면 7만원대까지 떨어질 것 같아....ㅋ.ㅋㅋ 사실 살 생각은 별로 없지만요. 이제 가방 그만 사도 될 것 같음.
이것저것 잡화는 메트로시티! 예전에 엄마 생신때 장갑을 사드린 적이 있는데, 엄마가 손이 큰 편이라 보통 장갑은 잘 안 맞아서 롯데에 가서 일일이 다 착용해보고 샀거든요.
그런데 첫 장착한 날에 장갑 분실ㅠㅠ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나도 속상하지만 엄마가 속상해하는거 보기 싫어서 엄마 몰래 그 장갑을 사려고 수소문하던 차에,(롯데에도 인터넷에도 내가 원하는 색이 없더라) 메트로시티 인터넷몰에 가서 사정을 말하고 구할 수 없냐-했더니 거기 직원분이 넹 구해드릴게용 해서 구할 수 있었음. 엄마는 매우 기뻐하심^^
그 때부터 메트로시티는 나에게 있어 매우 좋은 이미지:D 좋은 곳!
그리고 탠디. 여기는 신발도 내 취향이 많이 나오지만 일단 신발을 사면 A/S 평생 무료라는 게!! 더할나위없이 매력적!
신발 험하게 신는 나로서는, 또 신발에 별 욕심 없어서 있는 것만 계속 신는 나로서는 매우 좋은 곳이죵
이런 탠디가 세일을 한다 하니 어찌 아니 갈 쏘냐
언니님과 스케쥴조정을 한 후-월화는 대학원 수업때문에, 수는 언니 회식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목요일인 10일에 가게 되었어요. 세일 마지막날인 10일!!
보통 이런거 알게되면 첫날에 가서 슉 쓸고 오는 것이 좋은데, 마지막날이라 물건 괜찮은게 있으려나, 걱정.
또 오늘 스케쥴이 매우 빡빡해서-퇴근-세일 슉 돌고-예술의 전당 가서 티켓 직거래하고 공연 관람-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탠디네 집에 갔슴당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두 하나 지른게 자랑
그런데 가는길에 버스정류장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렸다는 건 안자랑..ㅋ.ㅋㅋ 아 예술인마을에서 내리는 줄 알았지ㅠㅠ 인헌중고라니ㅠㅠ
여튼 버스 잘못내린 탓에 예상치못하게 좀 걸어야했고
어찌어찌 본사에 도착했는데
가자마자 어머머 이런 운명적인 아이가+_+! 라는 아이를 발견해서 계속 들고다녔어요
그게 뭐냐면
이 메리제인!
얘를 보고
요즘 맨날 신고 다니는 얘를 보면
어디서 많이 봤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질까지 똑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보더니 결국 타박을. 지금 있는 구두에 스트랩만 더하면 되는 구두 아니냐고 그러는데........ 더하면 되는 구두인거지 더한 건 아니잖아요? ㅋ
내가 정말 욕망 그대로 물건을 지르고 다닌다면 아마 비슷한 풍의 여러물건들이 그득그득 쌓여있을 것 같네요.
메리는 편해요!!! 메리만 신을 땐 몰랐는데, 저렇게 스트랩이 있으면 발을 잡아줘서 발에 신경을 덜 쓸 수 있더라고요.
사실 메리를 처음 신게 된 건 그저 예뻐보여서........ 둥근 코에 스트랩 완전 좋아해서 이것만 신었는데
이전에 샀던 메리가 좀 불편한 애여서 차츰차츰 안 신게 되고, 그러다가 저 밋밋한 아이만 계속 신게 되었는데,
칼발이어서 훌렁훌렁 되는건진 몰라도, 신발이 자꾸 벗겨져서 짜증나던 찰나에, 좋은 메리를 발견+_+ 한거죠.
내가 고집하는 메리의 조건은,
먼저 굽은 있어야하고(이건 메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애들 해당)
앞코는 둥글게,
정장구두로 신을거면 검은색이 가장 무난하고,
재질은 에나멜이 가장 무난. 공단이나 스웨이드.....ㅋ..ㅋㅋ그런건 망. 관리 못해!
또 가장 중요한게 스트랩의 위치!! 잘못해서 발목에 걸치기라도 하면 다리가 완전 짧아보여요. 다리 잘린 느낌.....
그런데 이 메리는 모든 조건을 충족+_+_+_+_+_+!! 끼얏호
스트랩이 두 줄이라 신고 벗는데는 좀 귀찮을 수 있지만 다른 조건이 다 완벽하니 괜찮아 괜찮아
그래서 샀어요
원래 207,000->89,000
으하하핫 신난다
사실 여름 샌들도 사고싶었는데
여름 샌들만큼은 검은 색은 싫었는데, 좀 예쁘다- 싶으면 검은색.orz
사실 색만 문제고 다른 건 다 마음에 든다면 괜찮겠지만 그러지도 않았고.
T형 샌들이 많이 나왔던데 그건 아무리 신어봐도 편한 느낌이 안 왔어요. 아무래도 옆부분이 비어있는게 차이가 큰 듯.
또 예쁘다- 신어보니 괜찮다- 싶으면 굽이 낮다거나(4cm 정도?) 그런저런 이유로 샌들은 패스.
사실 맘에 드는 구두가 또 하나 있었는데-토오픈에 독특한 뒷모습. 딱 결혼식 하객 구두 스타일...ㅋ.ㅋㅋ
생각보다는 비싸기도 했고, 공단소재여서 관뒀어요. 내가 공단소재를 잘 관리할 수 있을 리가...ㅋ.ㅋㅋ
결론은 그냥 이 메리만 술렁술렁 데리고 왔다는거
해피엔딩 해피엔딩
아 신나 메리 샀다!!!!!!!!!
내년에도 가야지
돈모아야지
이제 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