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이 요망한 days˚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에블바리 세이 알라딘!
이미 이 알라딘은 내 안에서는 그냥 일반 도서 판매사이트가 아닌 중고나라_ver.책 또는 굿즈사이트로 변해버린 지 오래인데,
이것들이 또 일을 쳤다. 무려 굿즈가 티셔츠.....


사실 지금까지 어디 콘서트를 가거나 이벤트를 할 때 옷을 줘도 에이 저런 거 어디가서 입겠나 싶어서 거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었다.
(이번 콜드플레이 그 둥글둥글 무지개색 동그라미들 빼고. 걘 그냥 팬 아닌 사람이 봐도 예뻐..보이지 않나..? 아닌가....)
사실 요즘 나는 여름엔 흰 티지!! 하면서 흰 상의들만 열심히 사들고 있었는데, 
이제 너무 흰 것만 있으니 흰 바지에 입을만한 어두운 색 상의가 없어.....라고 생각하게 됐다. 뭐지 지름이 지름을 부르는 이 상황
그래서 음 검정색 여름 니트나 검정색 시원한 반팔티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지.



그런데 알라딘이 티셔츠를 냈다고 알람이 와서 구경갔는데(이하 티셔츠 사진 출처 알라딘)
요래요래한 종류들이 있어서 음 그래 이런 게 있구나 하면서 이 때까지는 마음의 평정이 있었음





온갖 흰 티(또는 블라우스)가 있어도 다른 흰티에 마음이 가는 나... 얘도 예뻐보인다.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이라는데 안 읽어본 책..
불어는 그냥 글씨만 있어도 예뻐보영.(외국어라 그렇겠지)



그리고 귀여운 모비딕 티. 사실 예쁜걸로만 보면 얘가 제일 예쁘긴 하다. 
그 외 기타 노틀담이나 뭐 그런건 그냥 그냥. 보면서 스크롤을 내리다가 갑자기




반지가 뙇!!
안녕 반지야
내가 너를 보고 심장이 좀 떨렸어
으아니 이놈의 알라딘은 평소에 맨날 만들던 셜록이나 보노보노나 배트맨 그런 거를 가지고 옷을 만들 것이지 반지는 왜 갑자기 건들고 난리야 나 심장떨렸잖아......
사실 옷 자체가 그렇게 예쁜 건 아닌데(까망이가 좀더 실용적일 것 같은데-지금 딱 까만 티 위에 입으면 좋을 것 같은 원피스가 있음) 그냥 반지라는 것 만으로도 내 마음 심쿵



여튼 반지 굿즈가 뜬 것을 보고 급 흥분하여 카페인을 막 드링킹한 것 같은 상태가 된 나는
아 그래... 5만원이면 된다고?? 하며 지금까지 알라딘에 쌓아놨던 사고싶은 책 목록들을 둘러보기 시작했고
그렇게 해서 어찌어찌 51000원정도를 장바구니에 넣는 걸 성공하며 끼얗호 하며 결제 단계를 밟아나갔지만
사은품 선택이 안뜨길래 왜 내 프레셔스 어디갔는고 흑흑 했더니
지정도서를 포함해서 5만원을 만들어내야 한다길래....
육백 몇 권 되는 지정도서중에 전에 TV보다가 궁금해졌던 책을 한 권 끼워넣고
이리저리 하니까 결제금액이 49000원(!아씨 꼭 이렇게 몇백원 모자라더라) 정도 되길래

어쩔까 하다가 그냥 킹의 스탠 바이 미를 새 책으로 샀다. 사실 지금까지 중고나라에 풀려있는 스탠 바이 미 상태를 다 뒤적뒤적 해봤었는데 다 별로였어서 마음에 안 찼었거든... 좋아하는 책은 새 책으로 갖고싶으니까!
그래서 결국 적립금 마일리지 이것저것 다 써서 57000얼마에 결제에 성공했고 반지도 무사히 사은품으로 선택. 사이즈가 M L XL밖에 없대서 좀 클 것 같긴 한데 목부분이 좁은 라운드니까 뭐 나쁘진 않겠다 싶고,

물론 지금 떠오른 생각으로 모바일결제 하면 1000원 더 할인 받을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지만.....음 그래 취소 후 재결제는 귀찮으니 그냥 있겠다...
아 지르니까 마음의 평화가 다시 찾아왔다. 괜찮아 금요일에 월☆급★들어왔으니까...
지른 기념으로 아이스초코★나 만들어먹을까..♥






그래서 이번에 데려오기로 한 책은(표지 출처 알라딘)
이렇게.
세계사 편력은 반지를 데려올 수 있게 한(!) 지정도서. 이번에 알쓸신잡이라는 예능에서 언급되었던 책인데 TV 보다보니 한 번 읽어보고 싶은 가벼운 마음이 들었었다.(난 알라딘 중고나라에서 데려오려고 했지...) 뭐 이번에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재밌으면 더 데려와야지

스탠 바이 미는 사실 봄 여름에 해당하는 쇼생크탈출과 우등생에 비하면 느낌이 확!! 오진 않았어서 책 살때 왠만하면 짝권 안 만드는 나였어도 쇼생크를 살 때에 같이 안 샀던건데, 자꾸 머릿속에 맴도는 문장이 있어서 데려오게 됐다. 뭐 이것도 인연이겠지 들어와 들어와

Qerkles는 명도차를 이용해 색칠하는 컬러링북인데 국내에 명화편과 인물편은 정발이 된 상태. 이 작가는 점잇기 작가인데, 편집증적인(ㅋㅋ) 작품 제작이 완전 내 취향이라 정발되는 책마다 사모으곤 했었는데 요즘 이 작가 마블 관련 책만 내서... 마블 딱히 감흥 없는 나는 별로..... 마블 관련은 영화만 보는 나로선 코믹스버전의 마블들은 다 못생겼어.... 
Querkles 고양이 버전은 언젠가는 정발해주지 않을까 하면서 기다렸는데....안 해주길래....ㅠㅠㅠ 위시리스트에 고이 있기만 했던 책이다. 이번에 반지를 데려오기 위해 뭘 사야할까 고민하다가 아마존에서 이 고양이책의 도안들을 보게 되었는데..


(이하 도안 사진 출처 amazon)
이런 심쿵............야이씨 이런 사악한 책을 냈는데 정발을 안하냐 출판사야
그래서 그냥 외서를 데려옴^0^
아 두근거려......




페이퍼커팅책 종이조각은 아주 최근에 나온 페이퍼커팅 책이고 한 번 살펴보아야겠다-싶었는데, 오늘 마침 중앙도서관에 갔더니 있길래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페이퍼커팅 도안 뿐만 아니라 도안을 만드는 방법도 있어서 나중에 사야지-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반지와 콜라보를 하여.... 집에 들이게 생겼음.




으하하 반지 티셔츠 입고 반지 재개봉한거 보러가면 좋겠당
작년 겨울에 했었으니 다음 재개봉은 10년 안에는 해주려나.......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 방문기 days˚

금요일 밤은 언니네 집에 가서 잤다. 형부네 회사가 엠티를 간다고....(말로만 듣던 회사의 주말 엠티........ 으하하 끔찍하다) 혼자 있게 될 언니가 무섭다고 자러 와주래서. 그냥 보통 집이면 뭐냐 언니야 그냥 혼자 자라ㅉㅉ했겠지만 언니네 집 잠금장치 이상해.... 그 집에서 이사해서 나올 때 까지 한 시도 방심할 수 없음... 그래서 걱정되어서 서울의 끝언니네 집으로 향했다.
함께 훠궈를 맛있게 먹고(언니가 훠궈-홍탕-을 맛있게 먹더라. 깜놀!) 후식으로 스무디킹에서 스무디를 마셨다. 2인이서 훠궈2인분에 꿔바로우까지 시켜서(ㅋㅋ) 배불렀고... 잠이 쏟아져서 프로듀스101 본방사수를 할 수 있는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완전 꿀잠을 잤다. 언니네 쇼파 너무 편함... 내가 결혼선물로 사준거긴 한데 완전 짱 편함........ 여기서 자라고 해도 난 6박 7일을 잘 수 있을 것 같음..




그리고 그 다음날인 토요일 일정으로, 언니는 직장때문에 난데없이 상암에 가야 했고, 나는 용산에 가야했는데. 언니네 집은 서울의 남동쪽 끝...... 시간을 맞추기 위해 언니는 6시 반에 집을 나섰고 나도 8시 반 가량 집을 나서서 도착해야하는 시각까지 아슬아슬 세이프.. 그래도 다행히 간 보람이 있는 재밌는 연수였고 챙겨주는 것도 톡톡히 많았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묘목!! 심지어 높이도 100cm가량 되어서 뚜벅이로서는 절대 못 들고 가는 그 묘목!!은 당일날 안 챙겨가도 된대서 신나서 알라딘을 향했다. 비록 당일날 꼭 가져가야한다는 태극기는 봉에 담아줘서 무슨 사람 때려잡을만한 몽둥이를 들고 가는 사람이 되어버렸지만. 각오했던 묘목보다는 참 좋은 상황이 되었지!!
여튼 이렇게 에코백에 몽둥이 채워넣고 알라딘 일산점으로!!



가는 길은 각오는 했지만 멀었다. 정....말......멀었다.... 아 일산이란....... 경기도란.... 대학때 경기도에 사는 동기들이 통학 힘들다고 토로했던 걸 실감하지 못했었는데 아 이런 거리 맨날 왔다갔다 하려면...... 그냥 학교에서 자고싶었겠다...싶었느니...
그리도 백석? 그쯤께부터는  탁 트인 산과 논밭이 나와서 기분이 확 좋아졌다. 마치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갈 때 한강물에 빛이 흩뿌려지는 걸 보면 두근두근 한 것처럼? ㅎㅎ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일산점이 있는 정발산역에 도착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일광욕을 하며 어딘가에 누워있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누워있고 싶었던 걸 생각하면 꽤나 지쳤던걸지도)
위풍당당한 알라딘. 저 독수리는...뭘까..... 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위풍당당 알라딘... 내부가 꽤 넓은데 책은 더 많고 책장도 왕창 많고 높아서 건물 내부에 들어가면 위압적인 느낌. 여튼 책 많아서 좋았다.
알라딘은 3~4층 건물을 차지하고 있다. 어디서 많이 와본 곳 같다 싶었는데 동생 군대때문에 일산에 몇 번 와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종종 들린 라페스타가 바로 옆이었다. 오오 신기했음

일산 알라딘은 한 쪽 구석에 카페도 마련되어있다. 그 장소만도 꽤 넓은 느낌. 출구 나가는 쪽에는 저렇게 창고같은 곳에 커피기구들이 있는데 저 포대에 있는 건 원두일까? 싶으면서 찍어봤음. 원두포대라니 신기하도다



집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저것이 구청이구나 싶었는데 그 앞에 말로만 듣던 고양고양고양이!! 귀여워서 찍어봤다. 좀더 좋은 각도에서 찍어보고 싶었는데 버스정류장에 가려서 이게 한계ㅠㅠ


그렇게 일산까지 가서 건져온 물건들. 어제 뭐 먹었어는 무사히 내 손에 들어왔고!!(우흣)
오토마타 공작실은 맨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훑어보다가 생각보다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업어왔다.
스피로아트 책은 스피로아트할 때 필요한 도구랑 각 도구를 사용하면 어떤 그림이 나오는지 예시, 그리고 연습지로 이루어져있다. 즉 도구 빼곤 필요없는 내용.... 그래도 그냥 데려와봄.
롱워크는 킹의 초기작이라 평이 꽤 갈리던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그냥 읽어보고 판단하려고 데려와봄. 원래는 킹의 스탠바이미도 데려오려고 했는데 아니 책에 누가 밑줄을 그어놨어 짱나....책에 밑줄 긋거나 메모하는거 짱 싫어...... T_T 미련없이 놓고 왔다. 뭐 언젠가는 내 마음에 드는 상태의 책을 만날 수 있겠지.


일산에서 집에 올 때는 광역버스-버스 환승 코스를 이용했는데, 광역버스 정말 굉장했다. 한 두세정거장만 멈추고 나머지는 논스톱으로 신사역까지!! 굉장해!! 덕분에 편히 왔다. 책이랑 몽둥이가 무거워서 으어으어 했는데 광역버스 아니었으면 완전 녹초가 될 뻔 했지. 광역버스 안에서는 어제뭐먹었어를 읽었는데, 읽고 보니 엄빠랑 여행을 가고 싶어져서 진안에 가서 마이산&있는 홍삼스파코스를 계획했다. 여름휴가때 가야지ㅎ






이렇게 어제를 끝내고
오늘 저녁은 떡볶이와
어제 집 옆 마트에서 산 오디♥ 오디 완전 좋아하는데 먹을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아서 슬프다. 예전에 아빠가 아시는 분이 오디를 가져다주셔서 원없이 먹었었는데, 그 이후로는 엄빠가 오디는 씻지도 못하니까 믿을만한 데에서 사야한다고 그래서 못먹었었다. ㅠ 흑 그런 논리로 따지면 집옆마트에서 산 오디도 먹으면 안 되지만.... 1kg정도로 귀엽게 팔고... 그 1kg짜리도 두 개밖에 안 남았어서..그냥 삼.... 으흐흣 다행히 맛있음! 아무리 그래도 안 씻긴 좀 그래서 한 번 물에 헹구는 정도로 마음의 위안을 했다. 꺄 오디 짱 좋아♥

나는 나를 인정하기로 했다 days˚

나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완★전★ 좋아한다는 것을........
(책장의 일부........... 이 중 알라딘에서 산 책이 8할이요.......ㅋㅋㅋ)



원래는 책 살 일이 있으면 교보에 몰아주고 있었다. 적립금이며 마일리지를 열심히 쌓고 있었지. 하지만 책장 수용한계 때문에 책을 그렇게 많이 사진 않았는데..
(그리고 요즘-이라기보다는 근 13년정도-은 독서취향이 편협해져서 서점에서 파는 일반 책들은 안 읽기도 했다..)



이게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무너졌다. ㅋㅋㅋㅋ
같은 책인데 값이 훅 내려가니 눈이 돌아갈 수밖에..라고 합리화를 하면 될까. 서평을 읽은 후 관심있던 책이 있으면 가볍게 사서 읽고, 읽은 후 맘에 들면 소장하고 딱히 마음에 안 끌리면 다시 갖다 팔고 그런 과정이 재밌다. 또 관심있는 책들을 사냥하러 가는 것도 재밌고..(난 사냥꾼 체질인가봐 이게 짱★ 좋음...) 지방 여행을 갈 때도 거기에 알라딘 있는지, 거기엔 무슨 책들이 있는지 검색해서 간다능.... 물론 재밌어보이는 책 없으면 안 가지만...(그래서 대전알라딘은 갔는데 부산알라딘은 안 감)

보통 내가 관심있는 분야는 컬러링북/종이공예/페이퍼커팅/스티븐 킹(킹이 분야는 아니지만 분야만큼 다작하는 좋은 사람..) 이 정도? 요즘엔 유럽만화 쪽도 구경하고 있다. 심심하면 집 근처 알라딘 중고서점에 이 분야에 책들이 뭐뭐 들어왔는지 보면서 있으면 사냥간다..... 물론 가끔 그러다가 먼저 산 사람이 낚아채면 참으로 슬프고...... 으흑 그럼 또 오기가 생겨서 몇날며칠 그 책만 검색하고.... 꼭 그러면 멀디 먼 곳에 그 책 들어오고... 그럼 난 경기도여도 가고...막 그럼. 사가지고 오면 막 뿌듯함. 돈번거 쓰고 왔는데 왜 그리 뿌듯한지 모르겠다..

그리고 사실 오늘도 그 짓을 또 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 싶은 요리만화책이 있었는데(어제 뭐 먹었어) 이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해서 계속 기다렸지만 나올 기미 없대서 그냥 사모으기로 결정. 7권까지는 근처에서 샀는데 8권부터는 안 보임...... 근데 검색해보니 분당에 나옴.......... 그래서 분당 가기로 결정. ㅋㅋ
가는 김에 분당에 알라딘이 두 군데 있으니 가는 김에 훅 돌자 싶어서 맘에 드는 분야에서 맘에 드는 책들 목록을 막 적기 시작함(나는야 아날로그 손으로 적는게 더 편해..) 그렇게 야탑이랑 서현에 맘에 드는 책들을 막 적어놓고 직장에서 한 시간 걸려서 야탑점 도착.
나무나무하고 넓어서 좋다. 내부는 서현점에 비해 넓고 쾌적한 느낌. 원래 봐뒀던 책이 몇 권 더 있었는데 상태가 맘에 들지 않거나/내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거나/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마음이 끌리지 않아서 책 세 권만 사들고 다시 서현점으로 이동.



서현점은 예전에 갔던 토끼정이 근처였다. 토끼정 갈 때는 생각보다 길이 멀다고 느꼈는데 두 번째 가는 길이어서 그런지 그렇게까진 아니더라!
서현점은 야탑점에 비해 탁-트인 느낌은 아니고 좁은 통로가 이어지는 약간 개미굴같은 느낌이랄까... 책이 많은 고서점같은 느낌이다. 원래 여기에서 내가 사려고 했던 원래의 목적인 어제 뭐 먹었어가 있었는데 누가 사갔나봄.... 없었음...... 슬퍼짐.... 그러면서 오기도 생기고.....ㅋ...ㅋㅋㅋ 뀨 난 사야겠어



그렇게 사온 오늘의 책. 피너츠와 스크래치북은 야탑점, 돼지는 서현점에서 데려왔다. 스누피 관련해서는 단편적으로 애니메이션 몇 몇 장면만 봤던 기억이 있어서, 언제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정식출간된 저 책은 그냥 단순 흥미로만 사기에는 비싸고... 그러던 차에 중고로 나와서 신나서 샀다. 비닐에 싸여있어서 내부확인은 못 하고 샀지만 그래도 책 등 부분이나 그런 곳을 보면 깨끗해서 완전 새 책 같음. 신난다 두구두구

어린왕자 스크래치북은 어린왕자를 좋아하는 친구가 생각나서 샀다.(정작 나는 어린왕자 완독을 못 함..... 볼 때마다 잠....) 사실 스크래치북을 중고서점에서 살 때는 내부를 잘 확인해보고 사야하는데, 누가 중간에 하다가 판 것일 수도 있고, 원래 뜯어서 사용하게 되어있는만큼 스크래치 도안이 원래 10장 있는데 중고로 파는 물건은 9장만 있다던지.. 그런 일이 종종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확인하기에는.. 이런책은 손톱으로만 긁혀도 확 긁히는거라 중고서점에서 팔 때에는 보통 비닐포장이 따로 되어있다. 그러니 사기 전에 계산대에 가서 내부 확인을 요청하면 비닐 잘 뜯어서 주심. (예전에 CD포함되어있는 책을 확인 못 하고 사서 CD 없이 데려왔다 아놔...ㅠㅠ그 이후론 확인 꼭 함) 도안 열 장 다 깨끗하게 있어서 신나게 들고왔다. 아무것도 안 한 걸 보면 이 주인은 이걸 왜 샀을까 싶기도 하지만 여튼 덕분에 잘 업어옴.

돼지책은 예전에 연수 갔을 때 봤던 영화의 원작이라고 들었는데, 영화보다 원작이 더 낫다는 얘기를 들어서 원작을 데려와봤다. 키우던 돼지를 잡아먹냐 마냐 이런 내용은 은수저에서도, 예전에 도깨비책방에서 받아온 책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는데 각자의 재미가 있을 듯.

멀리 가서 책 네 권만 주워와서 아쉽다 느끼긴 하지만 더 주워왔으면 팔 빠졌겠고(피너츠가 두꺼워서 무거웠어) 안 볼 책 사는것보단 사고싶은 것만 사는 게 맞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회사-알라딘 야탑-알라딘 서현-집까지의 구간을 모두 환승으로 해결해서 기분이 완★전★ 좋았음. 물론 이 여정을 다 끝내고 집에 도착하니 세 시간 가량이었지만....... 사온 책을 보니 뿌듯뿌듯. 유후






이런 짓을 꾸준히 반복한 결과 나는 알라딘의 플래티넘★회원이 되었다. 
혜택도 딱히 쓸모없지만 중고서점에서 결제할 때마다 "축하해영 너의 등급 유지기간이 늘어났다능"이런 메일이 오면서 오늘도 난 돈을 썼음에 슬퍼하고..^^! 그래도 산 책 보면 기분 좋은 나는 어쩔 수 없는 소비자........



그리고 이제 닥쳐오는 주말, 주말동안엔 밖에 안 나가는 걸 좋아하는 나지만 토요일엔 연수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한다...
나오는 김에 알라딘 순회공연구매를 계획중... 아하하하
사고싶은 책을 매장별로 정리해놔야지 이히힛
그런데 오늘 온 문자 보니까 연수에서 기념품으로 묘목을....준다고......한다.....
묘목.....묘목은 어디에 심으라고 주는건가.... 일단 그리고 연수 끝나고 난 경기도 알라딘으로 놀러가려고 했는데 그럼 그 묘목을 데리고 가야하는건가.......
묘목.............묘목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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