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대문종합상가

안녕하세요, 분명 한 시간전까지는 기분이 좋았던 것 같지만 그 기분은 아스팔트바닥에 흩뿌린 물마냥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지금의 기분은 최악의 상태를 향해 치달리고 있습니다. 달려라 이것들아.

오늘은 사촌과 동대문에 다녀왔습니다. 에베레스트에서 닭이 들어간 매콤한 커리랑 난도 먹었어요. 맛있었음.
라씨는 예상대로 내 입맛에 안 맞았고..(게다가 미지근;ㅂ;)
동대문에 다녀오기전에 B동만 살짝 돌았어요, 조금만 지르자, 싶기도 하고. 원래 사촌이랑 커리먹고 수다떨려고 만난거지 비즈재료 사려고 만난 건 아니니까. 적당히 적당히.
..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좀 지르긴 했음. 그래도 지금 생각해도 후회하지 않는 지름이니 현명한 지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꽤나 큼지막한 둥근 구름,
사촌이 저번에 데려간 양자개를 이용하면 구름 몰고다니는 양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근데 양자개를 안 샀고.....

연근같죠
연근같아서 샀음

근데 이거가지고 뭐하지..ㅋ..ㅋㅋ연근이니까 연꽃 하나 달아볼까 생각중.이긴 하지만..........
계절감이 안맞네...





비파같아서 샀어요. 얘같이 파란 톤 일색인거 말고도 여러가지 색깔 있는 애도 있었는데 계절감을 중시하는 나로서는 이 아이를.!
저렇게 곶감마냥(..곶감...) 꽂아놓은 아이디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저 테두리에 있는 애가 묘하게 촌스러워서 어떻게 쓸지 난감.

나뭇잎, 흑니켈도금으로 된 것같은 애도 있었지만 걘 칙칙해서.... 가을에나 쓰고싶어질 것 같아서 이번엔 그냥 얘로 데려와봤어요.
얜 어떻게 할지 생각해놨음ㅎ 으흣




B동에 있던 그 자개집은 업데이트(랄까 새 물건 입하? 라고 해야할까,)가 잘 되는 것 같아요. 나도 오랜만에 가는 거긴 했지만, 새로운 물건들이 많이 보여서 행복했음.

가지같죠.
가지같아서 샀음.! 엄마가 해 준 가지볶음 맛있게 먹고있어요. 신난다.
저렇게 데굴데굴 마는거 해보고 싶네요.
중앙도서관에서 비즈책 쌓아놓고 연습하고 있으면 이상한 아이로 보일까..;ㅂ;



좀 비슷한 풍으로 만들어볼까 싶어서 사온 핑키,
저 가지보단 좀 많이 작습니다.
노란 톤의 아이도 갖고싶었지만 노란건 아예 원 모양밖에 없던지라 패스패스.



그리고 초!! 귀엽다고 생각했었지만 백금도금밖에 없대서 좌절했던 병아리 침,
다른 가게에서 금도금 발견+_+ 얼른 바구니에 넣었어요. 신난다
동대문은 이런 맛에 다니는 듯,
인터넷도 조금 이런 맛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발로 뛰는게 더 스릴있잖아요,
이걸가지고 뭐할지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그리고 얘는 싸길래 샀습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싸게 파는 곳보다 200원이 싼 SW 하트 Vitrail Light.
나 진짜 하트 색깔별로 사서 진열대 한 층에 다 진열해놓고 인증샷 찍는 그런 무서운 여자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Topaz로 노랑, Peridot나 Emerald로 녹색계열, Padparadscha나 Garnet으로 빨강계열,  그리고 그냥 투명한 크리스탈. 이렇게 있으면 대충 구색은 맞춰질듯.♥ 미쳤나봐 
여름이니까 터키석을 가지고 뭐라도 좀 해볼까, 하고 터키석 칩스를 장바구니에 넣어놓은 판에
이렇게 여러 크기로 묶음으로 팔길래 샀어요. 신난다.!!



그 뭐더라 어디서 봤는데
이렇게 네모난 애를
네 개를 모아서 마름모 모양을 만드는거에요.
그래서 그걸 귀걸이로 하고싶었는데,
키가 좀 많이 커야할거라는 사촌의 의견으로 각하. 키 작은게 죄입니다.

그래서 그냥 얘 하나를 달랑달랑 하고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자면 얘가 좀 축소되어서, 4개를 이어서 만든 마름모도 귀걸이로 무난한 사이즈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아아 조금만 도니까 감질났어요
좀더 팍팍 돌고싶고!!!

by 카사 | 2009/07/02 23:36 | 비즈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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