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샀쪄요. 뿌우~('ㅅ')~ days˚

바야흐로 4월, 전 한국에 돌아와서 멋도 모르고 일한지 어언 닷새 째 지나고 있었습니다.
베이비들을 어떤 자료로 눈과 손을 현혹시킬까 뒤적뒤적하고 있다가, 잠시만 딴 짓을 해볼까, 하고 메일확인을 하고 놀고 있었어요.
언니가 네이트온으로 말을 걸어요. 신세계에서 소노비 세일한대요. 오오. 나의 사랑 나의 러버 나의 분신(음?) 소노비가!! 세일을 한대요. 와후*^0^* 가줘야지

열심히 구경을 했어요. 내가 찜해놨던 애들이 세일 목록에 있는지 열심히 찾아봤어요. 
하지만 세일이라는 게 다 그렇듯 내가 원하는 놈은 세일을 하지 않고, 세일을 한다 해도 병아리 깃털 한 가닥마냥 세일을 해요. 원래 가격이랑 별 차이 안 나 보여요. 에고..... 하지만 내가 원하는 놈은 아예 목록에 보이지 않아요. 아..... 세일은 꿈이려니.-_-하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죠

그 다음날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고 있었어요. 전 원래 샤워하면서 딴 생각 많이 하거든요. 보통 그럴 때 오늘 일정에 대한 결정 등 결정을 많이 하는데... 생각을 해 보니까,
내가 찜해놨던 소노비 가방이 이제 들어갈 놈이라(=단종될 놈이라) 세일에도 안나오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거에요. 이 생각을 하고 나니, 최근에 롯데닷컴이나 h몰, 신세계에서 내가 찜해놓은 놈을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 떠올랐고!!
샤워끝나고 당장 달려가서 검색해보니 예상대로, 온라인샵 홈페이지에서도 이 라인은 이제 가방은 다 들어가고 지갑만 나와있고, 롯데닷컴같은 쇼핑몰에도 한두개 남아있는 절체절명의 상황!!

그래서 하루이틀 고민하고 질러버렸다는 이야기. 해피엔딩 해피엔딩.*^0^*




..장터는 타이밍이라는 말도 있다지만, 이런 쇼핑도 타이밍. 애가 들어가버리면 못 사니까요!
이런 논리로 언니를 설득시켜서 신새벽에 가방 결제 부탁하고^0^ 두근두근 기다린 결과
오늘 가방이 왔어요!!!!


조명이 어둡다. 게다가 이번에 새로 산 동생의 카메라는 좀..별로네요. 캐논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소니는 어색해요..
방 조명이 어둡기도 하지만, 색이 전체적으로 파랗게 나와서; 보정을 했어요. 최대한 원래 색에 가깝게.
인디핑크가 꽤 근사해요.

생각보다 가볍고(소노비 치곤 가벼운 편), 생각보다 커다랗고.
이 틈이 커다래서 안쪽이 보인다는 평도 있었는데 뭐...@_@ 난 이 비주얼때문에 산거니까 안쪽은 보이거나 말거나@_@ 상관없어 상관없엌ㅋㅋㅋ
롯데닷컴에 딱 두 개 남은 것 중 하나 채온거라, 혹여나 하자가 있을 까 열심히 봤는데 별로 보이지가 않네요. 내가 관찰력이 없어서 그런가..-_-;; 안타까운 점이라면 애가 좀 넓적한 애라서 그런지 신문지로 속을 잘 채워넣지 않으면 가방 한 쪽이 찌그러진 상태로 굳어질 것 같다는 것 정도? 그래서 배송올 때 들어있던 신문지같은 종이로 빵빵하게 잘 채워놨어요. 라인이 중요하니까.



프린트도 예뻐요. 이 라인 이름이 애프터눈 티인데, 테이블에 티포트랑 놓고 아가씨가 서서 찻잔 들고있는 그림.
아가씨가 다리 꼬고 앉아서 의자에 앉아 차를 들고 있는 것이 더 취향이겠지만요. 아아. 그런 프린트라면 이번처럼 빠질 뻔 한 거 겨우 낚아채지 않고 하루도 빠짐없이 모니터링해서 가격 떨어진 시점에 바로 샀겠지....






엄마는 저 리본이 싫다고 사지 말라고~ 말라고~했었드랬지만 뭐^0^ 그냥 산 거 보고 별말씀 안 하시더라고요(포기인가;)
아빠는 예쁘다고 딱 내 가방같다고 해줬고+_<b (그나저나 아빠님 그 말씀은 칭찬입니까...) 

저 신상 아이를 들고 어디를 갈깤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가 데일리백이 되어버린 헤이워드. 얘가 데일리백이 될만한 비주얼은 아닌데(=무난하게 들고 다닐 놈은 아닌데) 전주에 내려올 때 들고 온 가방이 이 놈 하나밖에 없어서 데일리백이 되어버렸어요. ㅋㅋ
친하게 지내자 이놈들앜ㅋㅋㅋㅋㅋ
덧붙여 말하면 얘는 속의 안감도 예뻐요. 헤이워드와 앨리스, 세일러는 진한 주황색인데(별로 안 좋아함) 얜 핑크+_+ 신나라






내일 출근할 때 들고가고싶긴 한데 내일은 체육대회를 하네요..... 
집에 트레이닝복이 없는 관계로 빨간 줄이 들어간 겨울용 트레이닝복 바지+큰언니한테 빌린 티+학부 과티로 맞춘 빨간 후드티를 입고 갈 것 같아요. 어차피 내가 뛸 거 아닌데 원피스만 입고 가지 않으면 되겠지 뭐^0^라는 심정입니다. 유후

덧글

  • eessa 2011/05/02 23:15 #

    니 가방 중에 제일 톤 다운되지 않았냐능ㅋㅋㅋ난 맘에 듬ㅇㅇ특히 리본이랑 인디핑크가 포인트. 리본이 레알 리본의 모양이었다면 흠좀무였을듯ㅋㅋ그니까 날 만날때 들고오거라
    난 파산 가방이 뭔말이여ㅠㅠ있는걸로나 들고다녀야 할듯
  • 카사 2011/05/03 12:51 #

    ㅇㅇ세일러도 좀 밝은 갈색에 속하니 얘가 아마 가장 다운 된 애일걸ㅋㅋ 리본이 좌우대칭이었다면 내 취향 아니었을지도 모르는데 저렇게 한 쪽으로 치우쳐져서 내 마음을 빼앗았어..ㅋㅋ
    넌 10일날 되니ㅋㅋ
  • 잃어버린아이 2011/05/03 02:44 # 삭제

    그러게 KASA냥이 올렸던 사진 이미지보다 현실감 있어서 친근하다~헤이워드랑 같이 있으니 더 더욱~ㅋㅋㅋ저 가방에 레알리본 모양은 EESSA냥 말처럼 흠좀무였을지도 모르지만~난 개인적으로 디자이너가 저 독특리본을 포인트로 준 이유가 좀 궁금~ㅇㅁㅇㅋㅋ
  • 카사 2011/05/03 12:52 #

    아예 내가 안고있는걸로 찍고싶었지만 이 땐 이미 잠옷차림이라..ㅋ..ㅋㅋㅋ
    요즘 소노비 물건들 좀 맘에 드는게 많아지고 있어서 디자이너 한 번 만나보고 싶고요..ㅠㅠㅠ_ㅠ 사고싶어질까봐 자세히는 안 봄ㅠㅠ
  • 잃어버린아이 2011/05/03 02:50 # 삭제

    오늘이 벌써 채육대회구나~이쪽 저쪽에서 안 그래도 집 앞 학교에서-내 모교군ㅎㅎㅎ-체육대회 하드라,유토피아아이스크림 파는데 먹고 싶었다능...;ㅂ;늦어서 못 들렸어...흑흑)너가 뛰어다니는건 아니니 훈훈하게 아가들을 바라보렴~거기 학교 앞에서도 유토피아 파려나;ㅂ;?EESSA는 난중에 나랑 핫핑크라도 하나 맞춰서 들고 다녀야돼~우린 너무 톤 다운되어 있어;ㅂ;
  • 카사 2011/05/03 12:53 #

    오늘 학교에 그런것 파는 사람이 안 왔어;ㅂ; 솜사탕 먹고싶었는데-_-;; 그래도 회식간 곳에 아이스크림이 있길래 그거 퍼담아서 먹고 왔음ㅎㅎ
    ㅋㅋ10일날 만날 때 예쁘게 하고 가마ㅋㅋ
  • eessa 2011/05/04 20:30 # 삭제

    핫핑크ㄷㄷ상상만해도 무섭닫ㄷㄷㄷ
  • 카사 2011/05/06 00:41 #

    그럼 인디핑크라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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